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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경치에서 한정식즐기기 좋은 구미맛집 백운한정식

루피훈 2021. 9.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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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 있는 백운한정식 대지평수가 어마어마하게 넓고 펜션과 카페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다.

간판이 조금 시인성이 떨어져서 골프존밖에 눈에 안들어오지만 처음 맞닥들였을때 부지의 크기에 한번 놀라게된다.

 

 

 

 

넓은 주차공간 어느곳에나 주차를 하고 걸어가다보면 한옥의 정겨운 풍경이 다가온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정식은 빌딩건물에 자리잡고 있고 카페와 펜션이 한옥이다.

 

 

엘리베이터에도 메뉴판이 있다.

 

 

입구는 음 한정식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한국적인걸 생각해서 그런지 이렇게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는 건물에 있으니 뭔가 어색하긴 했다.

 

 

 

 

 

내부는 상당히 넓직한 공간에 홀과 방 단체석등 다양하게 운영을 한다.

 

 

 

 

 

 

 

 

 

 

 

 

 

 

 

 

 

예약을 했던터라 방으로 입장.

 

 

 

 

 

 

방에서 바라보면 뒤에 금오산인지 천생산자락인지 보인다.

제법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거 등받이의자가 상당히 묵직하고 쿠션감이 두툼해서 착좌감이 괜찮았다. 덤으로 무겁기까지

 

 

구미에 이런 한정식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건물마저 한옥이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먹는내내 아쉽긴했다.

욕심이려나?

 

 

 

방에도 단독 냉난방이 가능하고 천장이 높은편이라서 답답함이 덜하다.

 

 

 

메뉴판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메뉴판의 외피는 꽤나 고급지게 생겼다.

 

 

점심메뉴도 운영을 하고

 

 

한정식도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구성을 짜두었다.

우리는 48000원짜리 행복한정식으로 주문

 

구성에 대한 설명이 좀 있으면 메뉴고르기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메뉴가 다양한만큼 원산지도 다양하고

한우가 왜 메뉴판이 없었지

 

 

12000평의 대지

 

 

죽대신 콩국이 나오는데 오이와 감자가 들어가있어서 시원하고 담백한맛이좋다.

 

 

 

물회는 국내산광어가 제법 들어가있는데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맛이아니고 담백하고 살얼음이 많이 차갑거나 단단하지 않아서 먹으면서 입안이 시리거나 냉기가 서리는 맛이아니다. 그래서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엔 좋았다.

 

 

약선샐러드는 드레싱이 너무나 특이하고 맛있어서 물어봤는데 두반장베이스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였다고 한다.

다른곳에서도 샐러드는 많이 먹어봤는데 이 두반장드레싱이 정말 맛있고 쌉싸름한 채소들과 궁합이 좋았다.

 

 

간장새우장도 짜지 않고 괜찮은편

 

 

훈제오리와 해물냉채

 

 

가지초밥인데 발사믹소스가 새콤하게 입안에서 맴도는게 괜찮다.

 

 

 

 

 

 

육회는 얼리지 않은고기로 버무렸는데 양념맛이 많이 달지않고 생고기특유의 맛이 잘느껴지게끔 양념을 과하지 않게해서 고기씹을때의 육즙이나 육향이 좋았다.

 

 

물회는 호불호가 있을법한것이 누군가는 물회전문점에서 먹는 얼음꽝꽝 얼고 차가운 맛에 새콤달콤함을 원하겠지만 이곳의 물회는 적당한 시원함과 담백한맛이라서 다소 맛이 옅다고 느낄수도 있다.광어양도 섭섭하지 않게 들어가있어서 광어의 씹히는 맛도 좋다.

 

 

씹는맛이 좋았던 육회

 

 

 

 

 

 

 

 

 

 

 

 

 

식전 음식을 먹다보면 이제 따뜻한 음식이 나온다.

장어강정

1인당 두점씩 먹을수 있게끔 나온다.

 

 

그리고 메인이라고 할수 있는 LA갈비

뼈와 살부분을 손질해서 주신다.

 

사실 가격이 1인분에 48000원짜리 한정식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조금을 주더라도 한우나 국내산소고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은 했다. 2명이서 96000원 거의 10만원돈 하는 한상인데 딱히 대표요리나 고급이라고 할수 있는 요리가

없는것은 아쉬웠다.

 

 

직접담근 당귀 장아찌

LA갈비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

 

 

내가 좋아했던 동치미&백김치

맛이 조금 들어서 나왔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역시 고기에는 김치지

 

 

고기는 직원분께서 뼈와 살을 손질해주신다.

 

 

고기또한 양념맛이 안쎄고 상당히 부드러웠다.

 

 

 

가오리조림

통통한 살과 매콤달큰한 양념맛은 좋았는데 조금 급하게 조리됐는지 가오리살이 물기가 많아서 아쉬웠던

 

 

 

 

 

 

전복구이

여기는 특이하게도 한식에 발사믹소스를 곁들이는게 다른곳보다 많아서 의외였다.

 

 

통통한 새우과 제법큰 전복의 맛이 정말 좋았다.

전복은 언제나 맛있다.

 

 

 

 

정말 맛있었던 전복

 

 

황태구이도 나온다.

 

 

제법 두툼하고 양념이 잘베어있지만 조금은 생각보다 퍽퍽한 식감이다

촉촉했으면 아마도 더 맛있었을텐데

 

 

식사를 다하고 나면 밥이 나온다.

 

 

추가금을 주고 돌솥밥으로 변경을 할수도 있다.

반찬은 뭐 무난무난한편이고 사실 여기까지 먹으면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을 한숟갈뜨는것이 버겁다.

 

 

정말 푸짐하고 배부른 한상코스요리였다.

 

 

 

군데군데 홀과 단체석들이 있다.

 

 

 

 

돌잔치와 상견례를 위한 전용 홀도 있고

 

 

별관에도 단체석이 있다.

 

 

 

 

 

별관과 연결된 문을 열고나가면

 

 

한옥을 맞이할수 있다.

 

 

돌담길이 정말 포인트였는데 너무나 한국적이고 멋드려졌던곳

 

 

 

 

 

낮에도 이리도 멋있었는데 야간에는 얼마나 더 예쁠지

 

 

후식이 있는줄 모르고 나가려는데 후식을 먹고가라고해서 밖에서 수박과 단호박 식혜를 먹었다.

한옥의 정자에서 맛보는 후식은 참으로 좋았다.

 

 

이곳이 명당

 

 

사장님께서도 적극 추천했던 돌계단과 정자

사실 요즘 한정식잘하는집을 찾기가 힘든데 일단은 식사자체는 괜찮았다.

하지만 다양한 가격대가 있는만큼 가격대별 구성음식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어서 메뉴고르기가 상당히

고민되는것과 1인 48,000원 둘이서 10만원가까이하는 식사를 시켰음에도 딱히 대표요리나 고급이라고 할수있는

요리는 없었다.

다양하고 정성스럽고 맛있는 요리이긴했는데 가격에 맞는 제대로 고급진한상을 먹었다는 기분보다는 배부르게 다양한요리를 먹었다는 느낌이랄까

이정도 가격이면 맛을떠나서 음식구성에 고급요리가 1-2개정도 있었다면 다음번에 특별한 날이나 손님을 대접할때

한번을 재방문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법도 한데 전통한정식이라는 모토가 와닿으려면 조금은 구성이 바뀔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내가 10만원짜리 한정식에 많은걸 바랬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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