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동네먹부림이야기

분위기 좋은 동성로맛집 현덕막창

루피훈 2022. 5. 29. 06:00
반응형

 

 

영업시간

17:00 - 24:00

마지막주문 23:00

주차장 따로 없음

반응형

날씨 좋은 주말 문득 막창 생각이나서 재방문한

분위기 좋은 삼덕동술집 현덕막창

이전에는 저녁에 갔었는데 이날은 이른 시간이라서

밝을때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옥외 간판도 있어서 메뉴랑 가격은

쉽게 확인이 가능해서 좋다

꼬들살이 궁금해서 다들 한번씩

검색해 볼수도

주차장이 따로 없는건 아쉽지만

여기 골목자체가 워낙 노른자 상권이고

전용 혹은 공영주차장 제휴된 매장이 거의 없으니

재주껏 주차하고 와야한다.

대기석 또한 깔끔하게 꾸며두었다.

초록초록한

로고

오픈시간은 저녁5시부터라서

참고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카운터옆에 큼지막하게

원산지표시가 되어있어서

손쉽게 확인을 할수 있다

막창은 수입산 쓰는곳이 많은데

삼덕동 현덕막창은 국내산 막창을 사용한다

국내산 막창쓰는것도

의외인데 초벌까지 해주니

막창에 대한 정성이 남다른것 같았다

 

내부 테이블은 날이 저물지 않은 이른 시간임에도

조명과 테이블들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었고

테이블수나 간격도 적당했다

화장실도 일단 엄청 깔끔하고

신경을 많이 쓴 모습

매장 곳곳에서

음식에 대한 설명과 포스터물들이 정갈하게

부착되어 있고 초벌과 숙성에 대한 설명이 있다.

분위기 좋은 삼덕동술집 현덕막창의

메뉴는 심플하다

주메뉴 막창과, 불막창, 꼬들살이 주력이고

사이드 메뉴는 된장찌개와 라면

150g 1만원이면 다소 비싸다고 느낄수 있지만

국내산인거 감안하고

게다가 여기 골목자체가 일반 먹거리 상권보다

물가가 조금 있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가는

가격이긴 하다

바닥도 깔끔 테이블 아래쪽도 깔끔

대신에 테이블 간격조절이 안되서

특히나 남자들의 경우 오래 앉아있으면

강제 쩍벌남이 될수 있다.

수저세트는 개별포장되어 있어서

나름 위생적인편이고

물티슈는 따로 없고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

보통의 고기집 혹은 막창집처럼

후드가 테이블마다 있지는 않아서 분위기 자체는

깔끔한편이다

그렇다고 옷에 냄새가 많이 밸것 같지만

환기시설이 잘되어있는지 크게 냄새가

스며들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

테이블이 직각에다가 쿠션이 전혀없어서

민감한 사람들은 엉덩이가 뻐근할수도 있는데

엉덩이 방석도 제공이 되면 더 좋을것 같다.

인기있는 자리인 창가자리

이른시간 방문이라서 창가자리로 앉았다.

음료를 먼저 마셨는데 음료잔에도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기본 상차림에 포함되어 있는

된장찌개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맛이 좋고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입안을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간은 제법 강한편

된장찌개를 포함한 기본 상차림

전체적으로

겉절이와 양파장아찌 연두부모두

간장베이스의 반찬이라서

자주먹다보면 짠맛은 어느 정도 올라오는 편이고

막창이랑 함께 먹으면 막창의 느끼함 혹은

심심한 맛과 조화가 괜찮다.

 

 

막장 또한 보통의 막창집과 다를것은 없다

양파장에 다진마늘 한스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단조로울수 있는 맛을 잘 잡아준다

초벌막창 2인분 + 불막창 + 꼬들살 2인분

주문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ㅋㅋㅋㅋ

막창은 얼핏봐도 초벌이 된걸 알수 있고

불막창 또한 1인분주문이 아닌 단품주문으로

제공이 되고 완조리가 다되어서 나오기에

바로 먹을수 있어서 좋다

창가자리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막창 한상

불막창은 이름에 비해서는

그렇게 맵지 않고 입에넣자마자 매운맛이 올라오지는

않고 단맛이 먼저 올라오고

씹으면서 매운맛이 천천히 올라온다.

나처럼 맵찔이들도 적당히 즐길수 있는 맵기정도??

완전 매운걸 기대한 사람들은 살짝 실망할수도 있는

맵기

매운향이 코끝을 쏘거나

자극적이지는 않다.

250g 에 2만2천원

불막창은 1인분 주문이 따로 없다보니

초벌막창과 불막창을 골고루 먹으려고

주문하기에는 애매한 구성이 되기도 한다.

불막창을 주문하면

곁들이 소스가 2가지 나오는데

일단은 인절미가루(콩가루)

제법 고소해서 불막창과 궁합이 잘맞고

텁텁할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두번째 소스는 와사비마요

적당히 매운맛이 올라올때 찍어먹으면

매운맛을 잘 잡아준다

 

통통하고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초벌막창

 
 
 

막창은 초벌이 되서 나오기 때문에 자리에서

약불로 천천히 구워서 먹으면 된다

초벌이 이미 되서 나오기에 냄새가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아서 좋다

고소하게 익어가는 막창

보통의 막창보다 굉장히 부드럽고 질긴식감이 덜하고

대신에 막창 특유의 고소함은 조금 약한편이다

냄새에 민감하거나 막창을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하기 좋은맛

막장을 듬뿍찍어서 고소함을

만끽하기에 좋은 막창

상추겉절이 간이 제법 쎈편이라서 막창이랑 먹으면

궁합이 괜찮다

곁들이로 나온 대파도

적당히 익었을때 막창이랑 같이 먹으면

대파의 단맛과 적당한 알싸함이 제법

매력적

 

돼지 특수부위인 꼬들살

뒷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찾는다는

꼬들살

말그대로 꼬들꼬들하고

살코기부분은 부드럽고 비계부분은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같이 제공되는 생와사비를 찍어먹어도 좋고

소금장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다

창가쪽을 비롯한 통유리의 창이 제법 넓직하게

되어있어서 답답하지 않게 식사를 즐길수 있다.

물론 오며가며 인파속의 사람들과 시선교환은

피할수 없다.

깔끔하고 감성돋는 분위기에서 막창을 즐기기에 제격인 동성로 현덕막창

오늘도 배터지게 먹고

디룩디룩 돼지런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