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동네먹부림이야기

신선하고 푸짐하고 기분좋은 곱창집 산동 미소곱창

루피훈 2021. 9. 4. 14:49
반응형

 

산동에서 유명하고 웨이팅까지 해서 먹는다는 미소곱창

바로옆 풍국면은 가보고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긴 또 어떨까 싶어서 방문을 했다.

간판은 작고 아담하게 걸려있다.

 

내부는 테이블 6-7개정도 있고 바깥에도 두개정도 있다.

여기 특징은 당일도축고기만 쓰는것인데 실제로 맛을보면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곱창맛이 신선하고 제법 좋다.

그리고 모든 메뉴가 한우한가지만 취급하니 섞어쓰거나 수입산을 쓰거나 하는 찝찝함 없이 믿고 먹을수 있다.

스마일~

보리차였던가 헛개차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기본찬으로는 소스와 대파김치 동치미 장아찌가 나온다. 동치미 맛집임.

사카린 많이 넣어도 좋으니 동치미는 맛있게 해주세요

소스도 직접 파인애플갈아서 만든 비법소스. 손이 계속 간다.

저 대파김치가 나름 묘미다.

정말 놀랍게도 전복조개탕이 곱창나오기전에 서비스로 나온다...

이게 서비스라고?

 

전복도 들어가있고 조개도 제법많이 들어가있다.

백합이었던가 동죽이었던가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해감도 잘되어 있어서 작은 돌하나 씹히거나 짠내나는것 없이 조개맛이 좋았음.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여느 곱창집처럼 부추가 푸짐하게 올라가서 나온다.

염통,막창,소위,대창,곱창등 다양한부위로 제공이 된다.

누군가는 기름이라서 싫어하고

누군가는 기름이지만 그 고소한맛이 좋아서 선호하고

호불호가 있는 곱창이지만 그래도 아직 나는 좋은것 같다.

잘구워져서 바로 먹을수 있게끔 제공이 된다.

염통도 쫄깃하고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여기는 모든 부위가 먹을때마다 신선함이라는 그 단어가 계속 떠오를만큼 고기가 좋다.

 

기본찬으로 제공되었던 대파김치는 메인메뉴가 나오면 빛을 바라는데 구워서 대창과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굽지않고 그냥 바로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비법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어서 먹다보면 어느새 건더기들만 남게되어 소스는 꼭한번쯤 리필을 하게 된다.

부추가 빠질수가 없지

 

 

볶음밥은 안먹으려다가 먹었는데 신김치볶음밥이라는 메뉴이름답게 신김치에 볶아서 나오고 양이 너무 많다.

그리고 보통은 2인분이상부터 볶아주는데 여기는 1인분에 2천원밖에 안받으면서도 1개로 볶아주니 이래서 남는게 있으려나 싶다. 맛은 그냥 예상되는 그런맛이다.

산동까지는 차로 20여분 가야하지만 그래도 구미에서 한우곱창,곱창이라는 메뉴를 떠올렸을때 가장먼저 생각나는 집이 여기 미소한우곱창 일정도로 여기는 맛과 양 가격도 모두 괜찮고 특히나 사장님이 옆에 풍국면도 같이 운영해서 그런지 매장이 관리도 잘되어있고, 직원들의 응대도 꽤나 좋다.

3번정도 갔는데 아쉬운건 갈때마다 술과 함께 먹어보지 못한 아쉬움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