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 새천년사우나 바로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자리하고 있는 인동 유심당
겉에서 보기엔 찻집인지 밥집인지 수제비집인지 다소 헷갈릴수 있으나
한식과 차-다과과 굉장히 맛이 좋다고 해서 방문을 했다.
여긴 거의 단골손님위주라서 동네에 살아도 모르는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내부는 첫인상은 조금 좁게 느껴지지만 안쪽으로 가면 다과를 즐길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고
여유롭게 천천히 즐길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은은한 조명들이 찻집의 분위기와 잘어울린다.
식사를 하는공간은 굉장히 예쁘고 단정하게 준비가 되어있고 곳곳에 소품또한 사장님의 정성과 감각이 느껴지는곳이 많다.
곳곳에 작은화분들과 도자기들이 차갑고 거친 콘트리트 벽돌의 질감과 어색하지 않게 잘 꾸며저 있다.
유심당
입구에서 바로본 모습.
주차도 넉넉하게 할수 있다.
처음에 오면 메뉴판이 따로 적힌곳이 없어서 당황할수 있는데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제대로 한상차림을 즐길수 있다.
연어샐러드.
유자드레싱을 곁들린 달래와 치즈토마토 샐러드
색깔이 정말 예쁘다.
두부피쌈또한 예쁨
신선한재료로 금방만든 맛있는 요리들
보는즐거움이 한층 더해진다.
식전에 이렇게 3가지 음식이 하나씩 나온는데 모아두고 보면 색깔이 정말예쁘고 조화롭다.
이렇게 정갈하게 맛보는 한식이 얼마만인지.눈으로도 음식을 먹는다는 표현은
이럴때 어울리는말인가 싶다.
그리고 따뜻한 모듬전
간장은 달래양념간장
음식플레이팅이나 색조합, 그리고 소스와 요리의 맛이 잘어울리고
식감또한 좋다. 재료들의 신선함이 하나하나 잘 느껴진다.
마치 핑거푸드를 연상시키는듯한
닭가슴살볶음도 담백하고 양념맛이 은은하게 잘 녹아들어서 맛있다.
메인요리인 편백찜
고기양도 넉넉하고 각종 야채의 맛과 향이 살아있어서 맛있게 즐길수 있다.
식전요리로도 충분히 포만감이 있는데 그때 등장한 메인 찜요리는 한층더 풍성한 식사를 만들어 주고
골고루 골라먹는맛과 따뜻한 음식과 찬요리의 조합이 꽤나 잘어울리고 맛이 좋다.
이렇게 먹고나서 뒤에 또 식사가 준비되어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여기까지밖에 못먹어본게 너무 아쉽지만
다음에 간다면 좀더 천천히 먹으면서 마지막 식사까지 꼭한번 맛보기로 했다.
동네 안쪽 골목에 이렇게 정성스럽고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점이 있다니 반가웠고
사장님이 요리전문가여서 그런지 후회없는 한끼식사였다.
손님대접이나 특별한날에는 무조건 생각이 날듯한
인동 유심당
메뉴판만 새로 해서 조금 가다듬고 제대로 컨셉을 갖춰서 운영하면 아마도
지금보다 꽤나 단골손님들이 더 많아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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