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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봉곡동맛집 오징어요리잘하는 오징어전문점 두남자이야기

루피훈 2021. 9.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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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동 #두남자이야기

만만포차랑 봉곡수산에 실망한이후로 갈만한곳이 없었는데 오징어집이 있다고해서 갔다.

오픈은 저녁 5시

밖에서 볼때도 그렇고 내부에 들어가서도 음.. 뭔가좀 허름한것 같고 장사가 되는집인가 포기한것인가

약간 깨름직한 분위기가 풍기지만 일단은 왔으니까 맛있게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판도 칙칙하고 덕지덕지 하지만 오징어전문점이니 일단 메뉴부터 살펴봤다.

처음에 오면 다소 비싸다고 느낄수 있지만 최근 오징어 생물시세를 보면 이정도면 보통인셈이다

셋트 2번 (회+통찜) 으로 주문.

기본안주는 술한병 비울수 있게끔 나름 알차게 나온다.

달달,짭짭,마른안주,튀긴과자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

봉곡점인걸 보면 체인점인것 같은데 한번도 본적이 없다.

여튼 오징어가격이 계속 오르고 잡히지도 않아서 오징저전문점들이 많이들 없어졌는데

이렇게 하나 남아 있으니 뭔가 짠하면서도 반갑기도 하다.

간만에 소주도 시키고

기본으로 나오는 홍합탕인데 (리필은 안해봤는데 리필이 되려나? 메뉴판에 홍합탕이 있어서) 일단 여기서 부터

슬슬 감동이 차올랐다.

홍합이 통통하고 비쩍마르거나 색이 탁한것이 없다.

국물맛도 굿

 

통찜은 시간이 조금 걸려서 회가 먼저 나왔다.

1마리-1마리반정도 되려나?

이날은 오징어가 조금 작긴했는데 수족관에서 생물을 바로잡아서 손질해 주다보니 같은 가격임에도

가는날마다 오징어가 조금 차이가 있는건 어찌보면 좋을수도, 아쉬울수도 있다.

요즘 시세로 이정도 가격에 양이면 준수한편

찜이 나오기 전까지 본격적으로 흡입했다.

 

통통하고 국물맛이 좋았던 홍합탑

 

드디어 나온 통찜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이날은 조금 작긴했다.

그래도 가격대비 이정도면 괜찮은편

 

얼마만에 먹는 통찜인지 사실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말그대로 숙회나 무침이 아니고 통찜이라서 믿고 먹을수 있다.

 

 

내장이었나.먹물주머니였나 이것도 고소한맛이 별미였다.

 

 

오징어맛집으로 충분히 인정

봉곡동 오징어전문점으로 손색이 없다.

 

 

내장까지 모두 있는 통찜은 초장에 찍어서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한 내장의 맛과 초장의 조합이

소주를 부르는맛이다.

 

 

내장도 탱글태글하게 맛있었다.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다른걸 더 먹어볼까 싶다가 오징어라면을 시켰다.

오징어 라면은 오징어건더기가 몇개있고 흔히 아는 라면에 오징어가 들어간맛.

국물생각날때 추가로 주문해서 먹기에 적당한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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