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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첩분식 신메뉴 바질크림떡볶이 맛있고 바질향솔솔

루피훈 2021. 11.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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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첩분식 본점 

  • 영업시간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유동적)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홀식사불가 배달만가능

 

 

 

떡볶이 메뉴는 신전이나 동네에 단골집,시장분식집에서 종종 사먹은게 전부이고 시켜먹거나 포장한적은 거의 없었다.

대구로 다시 온지 거진 한달이 넘어가는데 집근처 삼첩분식 본점에서 신메뉴 바질크림떡볶이가 나왔다고 해서

입소문 타기전에 너무 궁금해서 퇴근길에 포장을 해왔다.

 

본점이 대구에 있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일단 삼첩분식은 대구 토종 프랜차이즈라는것도 이번에 알았고 씨지에프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덮덮밥과 존가네,삼첩분식중 한 브랜드였다. 간만에 대구 브랜드라니 반갑기도 했고 왜이제껏 몰랐을까 아쉽기도 했다.

포장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1첩,2첩,3첩등 토핑이 선택가능한것이 특징인데 야간에 그렇게 많이는 못먹을것 같아서

1첩셋트로 포장을 했다.

 

삼첩분식 본점은 대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근처, 혹은 대도시장쪽에 자리잡고 있다.

학교졸업한지가 얼마만인데 다시금 학교근처에서 밥을 사먹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에 계절학기 들을때 살았던 고시원이 대도시장쪽있었는데 포장하면서 옛추억에도 잠시 잠겨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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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첩분식은 특이하게 감자토핑을 주력으로 다양한 곁들이 메뉴를 선택할수 있는게 매력이고 감자를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다.

 

 

 

포장지와 박스도 환경을 생각한 종이였는데 수저셋트 또한 나름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수저와 이쑤시개, 티슈까지 흔히 중국집이나 배달음식점에서 제공되는 벌크 수저가 아니고 자체 포장을 사용한다.

 

 

 

 

드디어 오픈하는 삼첩분식 신메뉴 바질크림떡볶이 그리고 튀김5종셋트  (1첩셋트)

떡복이의 가니쉬나 모양새가 제법 배달음식점임에도 신경을 많이 쓴모습이 보이고 분식 치곤 정갈한 패킹과 담음새가

저렴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게 된다.

 

그래도 여전히 떡볶이 1.5만원 시대는 쉬이 납득이 가지 않긴하지만

 

 

 

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는 두툼한 베이컨이 5장 정도 올라가있고 포장을 뜯자마자 베이컨향과 바질향이 코끝으로 다가오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파슬리향은 덤이고

 

 

 

 

나는 분식집에 가도 떡볶이보단 튀김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삼첩분식의 1첩셋트는 가성비 좋게 튀김5종과 감자를 같이 즐길수 있어서 좋다.

둘이서 먹어도 다투지 않게 조각이 나눠져 있어서 많아보이는건 덤이고 사이좋게 나눠먹을수 있다.

 

 

 

 

사실  나는 양식이나 퓨전한식등 레스토랑에서 베이컨을 먹을때 두께보단 베이컨특유의 훈제향과 육향 그리고 씹을때

스며나오는 베이컨의 짭조름한 기름맛을 더 중요시 생각해서 그런지 누군가에게는 두툼한 베이컨의 맛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더 얇아지고 장수가 더 많았으면 바질크림떡볶이를 먹으면서 느끼할수 있는 순간마다 베이컨이 좀더 활약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두툼한 베이컨의 맛은 꽤나 인상적이다

 

생각보다 덜짜서 아쉬울수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새우또한 조그만한 칵테일 새우가 아닌 통통한 손질새우가 4마리 정도 들어가있어서 새우쟁이들한테는 반가운 모습이다. 물론 냉동새우를 썼겠지만 씹을때 느껴지는 쫄깃함이나 통통한 식감은 밀떡을 먹을때 다가오는

단조로운 식감을 상쇄시켜준다.

 

 

 

 

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는 아직 대구 본점에서만 판매하고있고 다른 가맹점에는 언제부터 판매가 될지 모르겠지만

맵기선택이 불가 하고 어묵없이 밀떡이 25-30개정도 들어가 있다.

 

소스맛은 당연히 바질이 들어갔기 때문에 바질향을 곁들인 크림떡볶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조금 매콤한맛도 나는것이 매운맛도 조금은 있어서 느끼함을 느낄새가 없고

그렇다고 나처럼 맵찔이들이 못먹는수준은 아니고 초등학생도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맵기라서 딱좋다

 

나중에 더맵거나, 바질추가등 정도만 새로 나와도 좋을것 같다. 어쨌거나 바질,그리고 크림이라는건 두개다 호불호가 있고 주 고객층이 한정적일 테니까 조금은 매니악한 입맛을 노리고 나왔을 테니까

 

 

 

 

튀김과 같이 먹거나 따로 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크림떡볶이 특유의 식으면서 다가오는 입안에서의 묵직한 맛이

전혀 없어서 쉽게 물리거나 탄산이 생각나거나 단무지와 피클이 생각하는 맛이 아니고 정말 소스맛이 딱 균형이 잘 잡혀져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포두부를 나중에 추가된다면 꼭넣어서 먹어보고 싶다. 소스의 농도나 간이 이건 무조건 면사리를

곁들여야 제대로 먹었다고 할수 있을만큼 소스의 맛이 좋다.

 

 

삼첩분식의 튀김또한 질리지 않게 5종으로 구성된 것이 다양하게 맛보면서도 비슷한 종류가 없어서 먹고나면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마친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감자는 젓가락으로 먹기보단 숟가락으로 떠서 바질크림떡볶이의 소스에 담궈서 그냥 떠먹는것이 훨씬 맛이 좋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농산물촉진을 위해서 가래떡데이,농업인의 날라고도 불리는지가 몇해가 지났다.

 

이미 가래떡데이는 지나갔지만 아직 그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있다면 하루쯤은 삼첩분식 본점에서

새로나온 바질크림떡볶이를 시켜먹는것도 실패없는 기분좋은 한끼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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